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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남산야외식물원 산책길

by 남쪽계단 2020. 6. 12.

남산야외식물원 산책길은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 건너편 남산야외식물원을 일주하는 산책길. 카카오 지도에서는 남산야외식물원을 한바퀴 도는 코스로 그려져 있는데. 두루누비 상에서는 6호선 한강진역에서 출발해서 남산둘레길로 이어지는 샛길까지를. 가는 길이 좀 복잡하게 되어있기는 하지만.

 

걷기길로 보면. 아무래도 두루누비 상의 코스가. 대략 2km인데. 시간이 0분. 시간이 입력되지 않았거나. 축지법(?)을 쓰시는 분이거나. 어딘가 웜홀이 숨어있다는. 2km면 30분 코스인데. 얼핏봐도 거리가 더 되보이던. 걸어서 재보기로.

 

 

남산야외식물원 산책길

남산식물원은 서울시 중구 남산에 있던 식물원으로 1968년 개원하여 2006년까지 운영되었다. 2009년부터 노후화된 시설을 철거하고 실개천, 휴게공간 조성 및 녹지공간 복원 등을하여 2010년말 새롭

www.durunubi.kr:443

 

원래 남산야외식물원 자리는 남산외국인아파트와 외교관단지를 철거하고 공원으로 조성한 자리.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꽤나 스펙타클한 폭파해체의 장면. 그 장소. 

 

 

6호선 한강진역에서 출발. 하자마자 올라가는 길이 공사장으로 이어지던. 우회해서. 돌아오르다 보니. 리움을 질러가는 꼴이 되던. 좀 크게 돌기는 했지만. 원 코스로 합류. 발파공사라도 하는 지. 길목마다. 공사하시는 분들이 체크하시던.

 

 

딱히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길을 따라. 소월길로. 다시 남산야외식물원으로 넘어가는 길 바로 앞인 라틴아메리카공원으로. 그리 길지 않은 데. 다양한 길의 질감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길 건너 남산야외식물원으로. 두루누비 코스는. 보기에는 복잡해 보였지만. 현장에서 차근차근 따라가기는 쉽던. 해치 실루엣이 지키는 남산공원 표지판 앞에서. 소월길을 다시 찍고 공원으로.

 

 

생각보다는 다니는 이들이 많던. 개와 함께 온 분들도. 남산둘레길과 합류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바닥 표지판도. 군데군데. 모두 다른 보폭이지만. 비슷한 속도로 걷던. 리듬이.

 

 

남산외국인아파트를 철거한 곳에는. 팔도(?)에서 소나무를 받아 모아놓은 구역이. 알면 보이는. 크게 표시되어 있는 데도 불구하고. 예전에는 전혀 몰랐던. 이제는 꽤나 자라난 소나무들. 철거가 90년대 중반이었으니. 당연하겠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을 따라 가면. 데크로 둘러싸인 습지가. 그리고 거기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기다리는.

 

 

마지막 구간은. 남산야외식물원 산책길에서 남산둘레길로 넘어가는 코스로. 전체 구간 중 유일하게 좀 경사가 있는 구간. 전체 코스를 보면 좀 이질적일지도. 하지만 마무리는 항상. 나름 성취감이.

 

 

한데. 둘레길을 걸을게 아니면 내려가야 해서 올라온 길로 중간까지 내려오다가. 계속 그 길로 걸어 다시 소월길로. 한데 생각보다 이 길도. 걷기 좋은 느낌의. 여기까지를 코스로 하던지. 아니면 합류길을 빼고 남산야외식물원 순환길로 정리하는 게. 보다 완성도가 있는 걷기길 코스가 아닐까 싶던.

 

 

전체 여정은. 한 4.2km에 1시간 10분 정도. 중간에 공사 덕에 우회하는 길이 있었는 데. 우회하는 코스가. 결코. 나쁘지 않았던. 하고 야외식물원 길도. 중간중간 샛길도. 생각보다 볼 게 있었던. 

 

Relive '남산야외식물원 산책길'

 

카카오 지도에는 딱 순환길만. 아마 여기 순환코스가 대략 2km 정도되는 듯. 지하철에서 여기까지 가고 여기서 남산둘레길까지 올라갔다 오는 길이 합쳐지면 4km 정도로. 카카오 지도 코스라면. 하얏트 호텔에서 오버브리지로 넘어가서 둘러보고 오는 코스도. 그렇게 도는 분들을 많이 봤던. 당일에도.

 

 

남산야외식물원 산책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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