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 둘레길 / 자락길

배봉산은 사실 서울시립대 뒷산으로만. 오묘하게 지하철역에서는 조금씩 떨어져있는. 1호선 회기역에서 좀 더 가깝지만. 반대편에서 넘어갈 요량이어서. 7호선 면목역에서 내려 버스로. 어쩌다 보니 한 정거장 일찍 내렸는 데. 그 조차도. 

 

두루누비에서는 배봉산 둘레길/자락길이 딱히 구분되어 있지 않던. 4.0km에 2시간으로. 난이도 쉬움.

 

사실은 둘레길이 어디서 왔는지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딱히 못찾은. 동대문구에 올라와있는 배봉산 둘레길 코스는 지도를 보면 서울시 자락길에서의 배봉산 자락길과 오히려 비슷해보이는. 두루누비에서와 같은 순환형 코스는 다른 곳에서는 못 본. 여기서의 코스는. 아마도 데크 구간만. 0.7km.

 

배봉산 둘레길 배봉산 자락길

 

시작은 배봉산 숲속도서관에서. 사실은 건물만으로도 들러보고 싶은 곳이기는. 한데 이래저래 들어가 볼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아쉬웠던. 배봉산 근린공원 안내판 한 번 체크해주고.

 

 

예상밖으로. 도서관 옆으로 바로 데크길이 이어지던. 자락길 구간만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는 데. 이제 사실 거의 전체 구간이 자락길 수준이 아닌가 싶었던.

 

휠체어 충전소도. 경사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구비구비 돌아 올라가는 경사로도. 주거지 쪽으로는 벽이 반대쪽으로는 의자가 이어지는. 구조가 조금 독특하던.

 

 

크게 생각하지 않고 나갔었는데. 봄이던. 

 

 

어느 새 배봉산 반대쪽까지 가서. 잠깐 내려가는 길에서 연육교 봐주고. 배봉산에는 배봉산 둘레길 표지판이 군데군데. 두루누비 코스와 같은. 하여튼 현장에는. 

 

 

다시 복귀해서. 굽이굽이.

 

 

아마도. 자락길을 구현하려다 보니. 다소 극단적인(?) 풍경도. 혹은 특징도. 유모차 끌고 나온. 타고 나온. 사람들도 꽤. 경사가 꽤 있는 곳인데. 힘들지 않게 지나왔던. 자락길의 힘.

 

 

거의 마지막 구간에. 숨어있던. 놀이터와. 정말 뜻밖이던. 토끼사육장. 지나가던 분들이. 자석처럼 달라붙던. 예외없이.

 

 

그러고 나면.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오는 데크길. 생각보다 빨리 돌았다. 싶었던.

 

 

전체 여정은. 4.5km에 1시간 20분 정도. 연육교 인근에서 조금 길을 잃었었는 데도. 생각보다 빨리 돌았던. 해발 151m. 배봉'산'인데. 딱히 높은 느낌없이. 평지 걷기와 큰 차이 없이. 코스도. 시간도.

 

Relive '배봉산 둘레길/자락길'

 

카카오 지도에는. 두 개의 걷기길이. 하나는 선으로. 다른 하나는 점으로. 배봉산답십리나들길은 배봉산 둘레길의 절반 정도만. 배봉산무장애숲길은 아마 배봉산 자락길일텐데. 점으로. 배봉산 연육교 근처에서 잠깐 나갔다 왔었을 때. 하여튼 코스를 벗어났을 때는. 꼭.

 

배봉산답십리나들길

배봉산무장애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