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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서울도보관광코스 / 성균관

by 남쪽계단 2020. 10. 8.

두루누비에 최근 들어온 서울도보관광코스들은 서울도보해설관광과 맞물린. 원래는 해설사와 같이 돌아야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이왕 만들어놓은 코스니. 혼자나 소규모 팀이면 참고해서 돌 수 있게 공개한다는 뜻이려니. 

 

7월달에 서울도보해설관광 팜플렛을 찾아서 추가된 코스를 연결해보기도. 이번에 찾아보니.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 데 VisitSeoul에 코스별로 지도가 제대로 올라와 있던. 고맙게도. 

 

처음 걸은 서울도보관광코스는 줄여서 성균관. 풀네임은 성균관 유생들의 이야기. 서울도보해설관광 안내에는 성균관 유생들의 삶은 어땠을까? - 성균관 공간과 인물들이라는 긴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던. 지도도 거기서 빌어온.

 

 최종 목적지로 장면가옥이 명시되어 있지만 이 지도에는 성균관 일대만 표시되어 있는. 두루누비에는 장면가옥까지의 경로도 표시되어 있는 데, 카카오 지도에는 성균관 일대 구간만 표시되어 있던. 

 

 

4호선 혜화역 근처에 갈 일이 있던김에. 1.3km에 2시간. 평지에 쉬운 길이니. 2시간은 해설사의 해설을 감안한 시간일. 그렇지 않으면 1시간 내로. 짐작하고. 건물 도는 순서는 조금 차이가. 예전과 다름없이 일단 두루누비 기준으로.

 

 

서울도보관광코스 성균관 유생들의 이야기

조선시대의 국립대학이자 공자에게 제사를 드리는 사당인 성균관.인기 TV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으며 성균관유생들의 생활과 이들이 생활한 공간, 그에 얽힌 인물들의

www.durunubi.kr:443

 

정문에서 시작.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던. 탕평비각을 옆에 끼고 성균관 내로.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길은. 문자 그대로. 세월을 거슬러가는 기분. 시각적으로. 문을 통과하면. 시간여행이라도 하는 듯.

 

 

대성전을 돌아들면. 아마도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또 그만큼 오래되고 풍성한. 은행나무가. 그러고보니 이 나무가 노랗게 단풍들기 전에 들러본 게 몇 년만인지도 모르겠던. 아마 올해도. 나중에 다시.

 

 

작은 쪽문을 따라. 명륜당과 서재로.

 

 

쪽문에 걸리는 성대박물관. 위로 피어나는 구름이 멋진 그림을 만들던. 참 좋았던 하늘의 날. 다시 코스를 따라. 비천당 앞에 섰다가. 

 

 

성대박물관 찍고. 돌아 내려오는. 길에. 멋드러지게 기울어진 소나무 하나. 눈에 들던. 오래된 건물과 새 건물 사이에 잘 끼워넣은 녹지들도. 마찬가지로.

 

 

다시 명륜당 쪽으로. 이번에는 앞이 아니라 뒷쪽으로. 돌아. 각과 청들을. 작은 문들로 이어지는 동선이. 유난히 인상적이었던. 

 

 

기둥이 죽 늘어선 동재를 지나. 다시 밖으로. 그야말로 그림같았던. 

 

 

성균관컨벤션을 지나. 이 건물은 또 시대를 달리하지만. 고풍스러웠던. 좋은 말로.

 

 

그러고는. 장면가옥까지 가는 동네길. 조금은 급하게 현대로. 혹은 당대로 복귀하는 느낌의. 생활감있는 길.

 

 

해서. 마지막은 장면가옥 앞에서. 이번에도 때가 때이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어서 아쉬웠지만.

 

 

전체 여정은. 1.4km에 26분. 거리상으로나. 시간상으로나. 점심시간에 잠깐 돌아봐도 무리가 없을. 해설과 같이 들으면 물론 좋겠지만. 코스를 따라 거닐기만해도. 충분히 운치있는 길. 좋은 배경음악을 같이 가져가면. 더더욱. 이번에는 사실. 날씨가 다 해서. 더 욕심을 부릴 생각이라고는 없었지만. 

 

Relive '서울도보관광코스/성균관'

 

위에서 잠깐 언급한대로. 카카오 지도의 지도는 성균관 일대 구간만 나와있고. 여기서 장면가옥까지의 구간은 빠져있는. 원 지도가 오해를 불러오게 되어 있기도. 수정이 필요할지도.

 

 

서울도보관광코스 성균관유생들의이야기

서울 종로구 명륜3가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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