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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마포난지생명길 2코스

by 남쪽계단 2020. 8. 12.

마포난지생명길 하면. 상암동 난지천 공원에 노을공원과 하늘공원까지를 도는 1코스가 유명하지만. 2코스도. 마포난지생명길 2코스2호선 합정역에서 출발해서 5호선 마포역에서 끝나는. 주로 한강을 따라 고수부지를 걷는 길.

 

두루누비에서 보면. 6km에 2시간. 거의 평지라. 난이도는 쉬움. 평이한 강가 걷기길이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있던.

 

먼저 마포역 근처에서 회의가 있었어서. 원래 코스 방향과는 반대방향으로 걸었던. 마포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시작. 근처가 마포 중고등학교 자리였었던.

 

 

잠깐 지나는 근처 대표적인 먹자골목인 용강상점가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맛깨비길에 마포음식문화거리에. 비슷비슷한. 표지판들 지나서 한강가 가는 길로.

 

 

망원한강공원 표지판을 따라 마포나들목을 지나면 한강공원으로.

 

 

표지판 보고. 현석나들목 방향으로. 강변북로를 따라.

 

 

김씨표류기와 괴물 촬영지로서의. 밤섬 앞에서 만난. 난지생명길 표지판. 스탬프도 그렇고. 지도도 그렇고. 그리 잘 관리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영화 장면들이 툭툭. 생각나던.

 

 

서강대교를 지나. 상수나들목까지. 뒤에 큰 8자도. 

 

 

난지생명길. 서강나루 표지판. 역시 지도와 스탬프 관리는 안되고 있던. 그래도 텍스트는. 강변북로 고가 사이를 따라. 물고기들 사이로 걸었던.

 

 

서울화력발전소. 당인리 발전소.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생각해보니 한강쪽에서 보기는 처음. 휴먼스케일로 지어지지 않았던 건물에서 드러나는. 스케일의 차이. 에서 오는 위압감. 혹은 장엄함. 사람에게도 무리가 없게. 잘 번역되기를.

 

 

절두산 순교 성지. 그러고 보면 이 구간은 서울천주교순례길 3코스와도 겹치는.

 

 

양화진 역사공원으로 넘어가는 계단은. 이번에는 지나쳐서. 다음에 순례길 걸을 때 넘어가보기로. 조금 헷갈렸지만. 한강따라 잠두봉 선착장으로. 이어갔던.

 

 

망원한강공원까지는. 초록초록했던. 

 

 

망원초록길을 따라. 강변북로를 넘어. 망원동으로. 어렴풋이 지었다는 말만. 넘어가다 돌아보니. 꽤 인상적이던. 자전거를 가지고 넘나드는 분들도. 

 

 

건너와 망원동 쪽에서 강변북로를 따라 들어가면. 망원정마당으로.

 

 

좁아지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망원정 터에. 망원정을. 복구해 놓은. 목청좋은 분들이 민요인가를 연습하고 계셔서. 전망은 포기하고 귀만 좀 기울이며 지나온.

 

 

망원정터를 지나 길가를 따라 홀트아동복지회를 지나 죽 합정역까지 걸어서 코스 마무리.

 

 

전체 일정. 6.3km에 대략 1시간 40분. 조금 빨리 걸었던 셈. 한강 공원은 한강 보며 걷는 맛. 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이 코스는 살짝 예외. 한강만 보고 걷지는 않아도 되는. 굵직굵직한. 볼거리들이.

 

Relive '마포난지생명길/02'

 

카카오 지도에는 마포난지생명길 2코스는 없고. 1코스만 마포난지생명길이란 이름으로 올라와있던. 1코스는 사실 늦가을 억새축제 때나 겨울에 눈이 왔을 때 걸으면 좋은. 때를 맞춰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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