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앞하면. 한 번 쇠락을 겪은. 예전의 신촌. 요즘은 농담으로 여기까지 홍대'앞'이라 하는. 이화52번가는 비교적 최근 생겨났던. 2016년 청년몰 사업으로 조성된. 하지만 지원이 끝나자마자. 바로 어려워졌던. 그래도 명맥은.
이름은 도로명주소에서. 이화여대길 52. 한때는 '오이길'이란 이릉을 밀기도. 한데 이화52번가라는 말이 좀 더 힘이 셌던.
2호선 이대역에서. 이화여대길 따라 이화여대로. 들어가는 길이 줄줄이 패션-악세사리 가게에 카페였던 적도. 지금은.
이화여대 정문에서 바로 왼쪽으로. 바닥에 꽃다발이 그려진 길이. 이화52번가로 들어가는 길목. 이화52번가 표지판에 이어 입주 가게들이 표시된 지도도. 알기로는. 변경이 많았는 데. 지도에 반영된 흔적은. 딱히.
닫힌 곳들이. 굳이 열심히 찾지 않아도 많은. 나름 독특한. 잘 굴러가는 곳들이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는 게. 다행인. A형 입간판들이. 옹기종기. 골목의 풍경은.
코로나19 사태가. 그 영향이. 분명 있었으리라 싶었던. 때가. 계속 어렵다라는 소식이. 들려왔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나마 입거나 걸치는 쪽보다는. 먹고 마시는 쪽이. 한데 또 막상 발길이 닿는 곳은. 딱히.
주민센터 옆을 지나서. 나름 이 동네 명물인 컨테이너 몰 박스퀘어에서 마무리. 여기도 은근히 분식 비율이 높아지는 분위기네. 골목이란. 시장이란. 청년몰이란. 무엇보다. 자생력이란. 참으로.
찾아가고자 하는 가게가 있다면. 서울의 명소가 아닌. 이화여대의 먹자골목이 되고자 한다면. 아직도 나쁘지 않은 선택. 굳이 찾아가 볼만 하느냐 하면. 약간은 물음표. 간 김에 간다고 하면. 또 빠트리기는. 자연스럽게 갈 수 있을지는.
카카오 지도에도. 점으로. 선이 되기를. 마음 한 켠에서. 끝내 어디 앉지는 않고. 못하고. 지나나왔던. 정하고 가야.
이화52번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52 (대현동 33-9)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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