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충효길 07코스 까치산길 + 02코스 현충원길

 

동작충효길은 동작구청에서 운영. 1에서 7코스까지. 웹에서 제공하는 정보도 비교적 충실하고. 실제 길에 표지판도 잘 정비해 놓은 편이라. 걷기는. 중간중간 눈에 띄는 명소도 심심찮게 있는 편이고. 심심찮게.

 

왜. '충효길'일까는. 글쎄. 아무래도 현충원이 전체 컨셉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동작구가 다른 구보다 더 효성스러운지는 잘 몰라도. 더 충성스러운지에 대한. 어떤 랜드마크. 이 뼈대에 살이 붙어갔던 것 아닐까.

 

걷는 사람 입장에서는. 순서대로 돌기는 조금 애매해서. 이어지는 길끼리 조합이 필요. 해서 처음 돌 때는 7코스 까치산길에서 2코스 현충원길로 이어보기로. 사당역에서 출발해서 동작역에서 끝나는. 왔다갔다 편하게.

 

동작충효길 07코스 까치산길

동작충효길 02코스 현충원길

 

두루누비에서 찾아보니 동작충효길 7코스 까치산길은 3.9km에 1시간. 2코스 현충원길은 2.4km에 50분. 두 길 다 쉬움으로 되어있어서 한 2시간 잡으면 하는 계획으로. 한데 생각보다는 높낮이가 좀 있었고. 중간에 길을 좀 헤메서. 실제 완주에는 2시간 반 정도 걸렸던.

 

시작은 사당역. 2호선 낙성대역쪽으로 넘어가다 보면. 관악까치자연길이 보이는 데. 이 길 아래 오른쪽에 동작충효길 7코스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여기까지는 그냥 도로라. 본격적인 길은 계단을 오르고 나서부터.

 

 

유난히 사람이 없었던. 조용히 걸어다닐만했던. 깜박잊고 이어폰을 놓고 갔던 게 아쉬웠던.

 

 

산 길을 걷다 넘어오면 포장된 산책로를 만나는. 청림동 어울림길이라고. 계속 이어지는 놀이터 바닥. 느낌이지만. 산책하기는. 여기서 잠시 딴 생각을 하다 끝까지 걸었던. 다시 돌아. 중간에 올라가는 계단을 찾아 올라야.

 

 

계단 위는 상도중학교. 교정을 지나 아파트 단지를 넘어서야. 2코스로 연결되는 상현중학교 앞으로 갈 수 있다. 여기서도 잠시 길을 잃었던. 아마 새로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서 예전 표시가 자리를 잃은 듯. 해답은 직진. 교정에서 아파트로. 중간중간 미처 마무리 못한 공사터가 보이더라도. 동작구가 크게 쓰여진. 아치 다리가 보일 때 까지. 

 

 

다리를 건너면 현충원으로 들어가는 문이. 아무 생각없이 현충원으로 들어갔었던. 잘못이었는 데. 덕분에 현충원 내 호국지장사를 처음 가봤던. 인상적인. 원래 길은 문에서 담을 따라 오른쪽으로. 계속 가는 코스였는데 말이지. 현충원 안에서 어찌어찌 길을 찾아 다른 출구로 나와 다시 코스로 합류. 현충원 들어가는 쪽문(?)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던.

 

 

왜 굳이 여기있는지 궁금했던. 업어주기 조형물과. 메모리얼 게이트. 그래도 이네들이 보이면 산길도 대략 마무리. 그래서 세워두었던 걸까. 나중에 생각하게 되던.

 

 

마지막으로 산에서 내려오는 코스에서. 4호선 동작역에서 지상구간에서 지하구간으로 이어지는 입구를 볼 수 있는. 전체 코스에서. 사실. 가장 마음에 드는 전망이. 몰려있는. 늘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가는 구간. 발걸음은 느려지는 데.

 

 

내려와서. 동작충효길 7코스 까치산길과 2코스 현충원길 마무리. 육교로 바로 4호선 동작역과 이어지는. 

 

 

마지막은 전체 여정. 확실히 중간에 헤메지 않았으면. 오르내림은 좀 있으나. 무리없이 2시간 정도 운동삼아 걸어볼만한. 산길만 계속 이어지는. 그런 심심한 코스도 아니니. 혹 심심하다면 조금씩 중간에 벗어나 쉬엄쉬엄 지나다녀도 좋을. 기록상 가장 높은 곳이 현충원 넘어갈 때 해발 145m. 큰 무리없이.

 

Relive '동작충효길 7/2코스'

 

역시 카카오지도에서 검색되는 길이라 걸어 놓고. 이어서 동작충효길 다른 길들도 이어서. 동작역 근처는 딱히 들를만한 식당이나 카페를 찾기 어려워서. 역이나 길거리에서 편의점에 들른 게 다. 아쉽게도. 해서 딱히 가게 소개는. 생략.

 

 

동작충효길 7코스(까치산길)

동작충효길 2코스(현충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