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한강로동 땡땡거리

남쪽계단 2020. 9. 17. 02:19

요즘은 홍대 땡땡거리가 더 유명할지도. 하지만 여전히 명물이라면 명물인. 용산구청 홈페이지에도 관광코스로 한강로동 땡땡거리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가. 거리나 코스가 정확히 나온 지도는 찾지 못했지만. 적어도 구역은.

 

 

서울시내. 철도건널목도 드물지만. 이렇게 가깝게 두 개의 건널목이 있는 곳은 이곳 밖에. 근처에 있는 용산역 덕분. 건널목 이름들은 이번에 새로 알게되었던.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이 두 건널목을 지나는 이촌로29길을. 땡땡거리라고 봐도.

 

 

용산역 쪽에서 백빈건널목을 찾아 땡땡거리로. 건널목에서 살짝 옆으로 고개를 돌려 본. 철길.

 

 

첫번째 건널목을 건너면. 곧 습식사진관이. 100년된 사진기로 사진을 찍는다던. 이 날은 열려있지 않던.

 

 

두번째 건널목을 지나서. 여기는 딱히 따로 둘러보는 이도 없는 듯.

 

 

중간에 낮게. 이어지는 소소한 동네 음식점들. 10여년 전에는 60-70년대 느낌. 몇 년전까지는 70-80년대 느낌이란 이야기가. 아직도 무리없어 보이는. 예전 기사에 있던 지도에 표시된 가게들이. 꿋꿋이.

 

 

반대쪽 끝. 이촌로 쪽에서 바라본 땡땡거리. 죽 용산역 근처까지 낮게 깔린. 동네. 이촌로 옆으로 멀리 보이는 삼단 민속타워(?) 같은 건물이 새남터기념성당. 다음에 서울천주교순교길 3코스 걸을 때 들르게 될. 또 이렇게 통하던.

 

 

다시 용산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역무원과 기차. 그리고 땡땡거리 이름의 기원이 된 땡땡 신호음. 없었던 고향도 떠올릴 수 있을 듯한. 장면. 깔끔한 마무리. 

 

 

카카오 지도에 보면. 한강로 땡땡거리가 한강로동 땡땡거리라는 이름의 테마거리로. 한데 선이 아니라 점으로. 그것도 무슨 이유에선지. 땡땡거리와는 떨어져서. 지도로는 길이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길이 아닌 곳에. 

 

드물게도. 수정이 필요해 보이는. 땡땡거리는 예전 기사 등을 뒤져봐도. 위에서 말한 바대로. 실제 철도 건널목을 가로지르는 이촌로29길로 표시되는 게. 합당할 듯.

 

 

한강로동 땡땡거리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길 17-16 (한강로3가 40-1007)

place.map.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