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염천교 수제화거리
남쪽계단
2020. 7. 25. 03:25
서울 천주교순례길 02코스 생명의 길을 걷고. 서울역으로 가는 길에. 겸사겸사. 지났던. 사실 요즘 수제화하면 성수동 수제화거리가 더 유명하겠지만. 역사적으로는 여기 염천교 수제화거리가 더 오래된. 여기서 성수동으로 이전해 갔던.
건축 면에서도 특이하다면 특이한 것이. 명칭대로 '염천교'. 즉 다리 위 건물 저층부가 수제화로 특화된 형태. 어디서 비슷한 사례를 찾기도 힘든.
지금은 수제화 전반. 을 다룬다기 보다는. 댄스화, 골프화, 등산화 혹은 단체화 같은 특수분야로 전문화하는 경향이. 특화거리의 특징이라면 특징인. 길을 점유하는. 길을 쇼룸으로 쓰는. 행태는 여기도.
활성화한다고. 표지판이나 안내도. 그리고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한데 몇 년 지나고 이번에 다시보니. 이들이 시간의 힘을 이겨내기에 충분치 못하던. 많이. 바래고. 무뎌져있던. 특히 조형물은. 내구성 확보가.
여전히 독특한 경관. 수제화 특화 지역. 다리 위라는 특성상. 크게 변화할 여지는 없는 게. 다행이면서 한계인. 실제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크게 변화하지 않은.
고객이 아닌 관광객이 늘어도. 어쩐지 이 동네 가게에는 큰 혜택이 없을 듯한. 구경이 구매로 이어질 여지가. 딱히 묘수가. 생각이 많아지던.
염천교수제화거리
서울 중구 칠패로 10-2 (의주로2가 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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