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동대문러시아거리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남쪽계단 2020. 6. 12. 01:09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는 2호선, 4호선, 5호선이 교차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덕에 2호선역 주변의 풍경이 이 지역의 대표적인 인상으로 바뀌었지만. 5호선역 인근의 모습은 상당히 다른. 사실 꽤나 독특한. 서울의 다른 골목과 비교해도.

 

근처에 일이 있어 들렀다가. 간만에 '러시아 거리'를 걸었던. 5호선역에서 나오자마자 러시아어로 되어있는 간판들이. 중국어 간판이나 일본어 간판은 익숙해진 거리들이 좀 있지만. 러시아어 간판이 별도 주석도 없이 걸린 곳이란. 

 

 

예전에는 사마르칸트가 있는 거리라고 기억했던. 지금도 그 영향인지. 사마르칸트가 상호에 들어간 가게들이 많은. 원조 거리의 특징이기도. '원조'라는 말이 없을 뿐. 사실 사마르칸트는 러시아가 아닌 우즈베키스탄 식당인게 또.

 

 

우편과 환전. 외국인 집단거주지(?)의 상징인. 어디서건.

 

 

사실은 동대문러시아거리. 로 표시된 골목 말고도. 5호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역을 따라. 곳곳에. 종종 하는 말이지만. '거리'는 쉽사리 선이 아닌 면으로 확장되고. 정의되는. 러시아 거리와 러시아 타운은. 결국 같은 동네인.

 

 

이태원은 이거저거 다 있으니 다국적-다문화 거리라 치면. 그리고 이제는 몇 군데 있는 중국 거리들을를 빼고 나면. 이제는 명칭만 재팬타운인데도 빼고. 어쩌면 서울에서 가장 가시적인 다문화 거리. 일수도. 라는 생각을. 

 

 

동대문러시아거리

서울 중구 광희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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