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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독산자락길

by 남쪽계단 2020. 6. 8.

독산자락길 01코스. 라고 하지만. 02코스 이후가 따로 두루누비에 등록되어 있지는 않은. 금천구 걷기길을 찾다보면. 한데 그전에 딱히 들어본적이 없어서. 살짝 기대하면서. 새로운 길은. 항상.

 

금천구청에서는. 등산로의 일부로 독산자락길을 다루고 있던. 여기서는 독산자락길이 산기슭공원으로 가는 코스와 호압사까지 가는 코스로 나뉘던. 두루누비에서의 01코스는 산기슭공원으로가는 구간.

 

여기는 호암산등산로안내도에는 산기슭숲속길로 표시되어 있는 구역. 한데 또. 등산로 안내에 있는 독산자락길 구간은 두루누비 구간과 일치하는. 산기슭숲속길은 없고. 하여튼 독산고등학교에서 산기슭공원까지가. 오늘의 걷기길.

 

 

난이도 보통에 2km. 시간이 1시간 30분. 이러면 걷기가 좀 어렵다는 이야기인데. 대비를 좀 하고 가야겠다고 준비했던. 근처 지하철에서 가기는 좀 멀어서. 아예 버스로.

 

 

독산자락길 01코스

독산자락길은 2010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개방한 등산로로 독산3동 만수천공원에 시흥4동 산기슭공원을 거쳐 시흥2동 호압사에 이르는 약 5.0㎞코스로,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단조

www.durunubi.kr:443

 

버스를 타다보니 좀 걸어야 했는 데. 딱 내린 곳에서. 뭔가. 판타지스러운 건물이. 찾아보니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였던. 대단한 취향. 슬슬 걸어 모두의 학교를 지나면 시작점인 독산고등학교로.

 

 

독산고등학교 정문에서 담을 따라 왼쪽 샛길로 가면. 독산자락길 표지판이 있는 계단을 따라 숲속길로 이어지는. 독산자연공원이 기다리는.

 

 

뭐랄까. 소소하게 예쁜 구석들이 있던. 그런 시절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눈길이 가는 장면들이.

 

 

평지구간을 지나 구릉이 있는 지역을 지나서 정심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샛길을 넘어가는. 처음 독산고등학교 옆으로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샛길 느낌이 있는 길들이. 

 

 

호수라기 보다는 작은 습지가. 꽃으로 두르고. 데크로 넘어가는. 감로천생태공원. 생각보다 오래 둘러보게 되던.

 

 

컨테이너로 만든 작은 도서관이. 책달샘. 귀엽던. 열지는 않았었는 데. 그래도 근처에서 애들이 잘 놀고있던. 옆쪽으로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다. 경사로가 같이 붙어있는 게 눈에 띄던.

 

 

예전 코스하고 차이가 좀 있었던. 중간에 찾아봤더니 산울림다리를 건너가는 게 맞는 코스인 듯하여. 다리 중간에 보수한 구간에서 널빤지가 휘청하는 맛에. 잠시 아찔. 가장 기억에 남은 구간. 여러모로.

 

 

다리를 건너. 내려오면 금천체육공원. 이렇게 공원이 계속 이어지는 게 신기하던. 배드민턴 체육관 옆 길을 따라. 목골산 쪽으로 넘어가는. 

 

 

산기슭으로. 산길을 좀 걷다가. 내려와서 산기슭공원에서 마무리. 공원에서 공원으로. 흙길에서 데크로. 다시 데크에서 흙길로. 크게 인상적이라기 보다는. 무리없는. 정비된.

 

 

다른 등산로들도. 아마 독산자락길 다른 코스들도 여기 어디 숨어있을텐데. 독산자락길 표지판에서 찾아볼 수는 없었던. 걸으면서도 생각보다 '독산자락길'로 된 표지판은. 많지 않던.

 

 

전체 여정은. 2.3km에 대략 1시간. 조금 오르락 내리락이 있기는. 거리에 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린 셈인데. 약간 영화볼 때 장면 전환을 보는. 느낌이 있어서. 심심치 않았던. 고개를 넘으면. 숲을 벗어나면. 기대하게 되던.

 

카카오 지도에는 딱히 독산자락길은 없던. 온전히 두루누비 따라가기를 따라갔던. 편했던.

 

Relive '독산자락길/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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